한국에서 대마초는 마약류로 분류된다. 대마초를 흡입하지 않아도 그것을 소지하는 것만으로 처벌받을 만큼 중범죄에 해당된다. 하지만 다른 마약과 달리 그 효과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다. 대마초 흡입이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 나아가 타인에게 피해를 줄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규정되지 않은 것이다. 실제로 대마초를 마약으로 규정하지 않는 국가들이 있다. 우루과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오락용 대마초 흡입을 합법화했고, 2018년 캐나다 역시 같은 법안을 통과시켰다. 체코는 의료용 대마초만을 합법화했지만 실질적으로 그 외의 이유로 대마초를 사용했다고 해서 처벌하진 않는다. 네덜란드에서도 의료 목적이라면 의사 처방을 받고 대마초를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독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터키, 노르웨이, 스위스 등이 의료용 대마초를 허용하고 있다. 물론 상당수의 국가에서 대마초의 환각 및 중독성 때문에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